"지난 3년 동안 이룬 '최초·최고·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남은 1년간 '최선·최적·최우선'의 원칙으로 군정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오태완 의령군수는 △공모사업 최초 2년 연속 1000억 달성 및 예산 최초 5000억 시대 △합계출산율·복지 만족도 경남 최고 1위 △단일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 및 청년 귀농인 최대 전입 등 자신의 업적을 나열하며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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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완 군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의령군 제공] |
오 군수는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의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존재감이 희미했던 지역의 '체급'을 키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올해 역사적인 4.26추모공원 건립과 50회 홍의장군축제 개최를 통해 의령의 서사(스토리텔링)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 의령군에는 '3줄 3색'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3줄'은 △줄지은 버스 △줄 서는 식당 △줄줄이 어린이 웃음소리로 의령의 활기찬 변화를 상징한다.
'3색'은 △빛과 조명으로 의령의 '밤의 색'이 변했고 △긍지와 자신감으로 공무원들의 '얼굴색'이 바뀌었고 △맑은 하늘 아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도시로 의령군이 희망의 '하늘색'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군민들과 만남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었고 행복이었다"는 오 군수로부터 향후 1년 군정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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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9월 15일 열린 미래교육원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
- 지난 3년간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는 무엇으로 보나.
의령의 역사상 '최초' '최고' '최대'의 성과를 만드는 발전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도전해 역대 최대 실적(2년 연속 1000억 달성)을 이룬 것입니다."
의령군은 매년 200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유치했으나 민선 8기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477억 원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약 3배인 1348억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1671억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농촌개발, 공동주택 건립, 인구 위기 대응, 도시재생, 청년 분야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냈다.
"대외적으로 공약 실천 계획도 투명성과 갖춤성을 가지고 있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목표 달성 분야와 주민 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보람을 느낍니다."
의령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2023, 2024년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우수(A등급)에 이어 올해는 군 최초로 최우수(SA등급) 평가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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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제3회 리치리치페스티벌 리치톡톡 행사 모습 [의령군 제공] |
- 버스 '완전공영제' 내년 실시를 앞두고 군민 관심이 뜨겁다.
"일부 지자체에서 준공영제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지만 '완전공영제'는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드문 일이고 경남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버스회사로부터 의령버스터미널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노선권과 농어촌버스를 사들일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완료되면 운전기사 채용과 임금, 버스 유지·관리 등을 의령군이 직접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의령군이 준비하고 있는 버스공영제는 전국의 완전버스공영제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령주민 설문조사 결과 90% 가까이 버스공영제 전환을 찬성하고 있다. 군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역 모두가 한마음이다.
- 핵심 공약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추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의령은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없습니다.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 위치에 있는 의령군에 고속도로, 철도 등의 광역교통망 부재는 소멸 위기 의령군의 성장 발전 저해는 물론이고 경남 전체에도 크나큰 손실입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망으로, 현재 계획된 노선은 충북 진천에서 경남 합천까지로 계획돼 있습니다.
경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의령과 함안까지의 연장이 꼭 필요합니다. 올해 3월 의령군청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연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개 지자체는 주민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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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5일 궁류면민 체육대회에서 유족 배병순 할머니가 오태완 군수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의령군 제공] |
- '4.26추모공원' 조성에 앞장서 군민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당연한 추모의 권리를 확보하는데 43년의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의 마음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2021년 12월 당시 김부겸 총리를 만나 건의할 때 그야말로 '고심에 찬 결단' 심정이었습니다.
어떻게든 군수 임기 때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컸습니다. 국비로 추모공원을 조성해 이들의 넋을 위로해야 한다는 뜻에서 유족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난해 열었고, 올해는 추모공원을 최종 건립했습니다. 추진위원회 구성, 공원 이름 선정, 사유지 보상, 실시설계까지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정말 하늘이 돕고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른바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26일 우범곤 순경이 마을 주민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5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다.
- 생활인구 '주민등록인구 100배, 내년 250만 명'은 실현 가능한가.
생활인구를 주민등록인구 '100배 선언' 이후 타 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생활인구 목표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의령군의 생활인구 수치는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지난해 5월 기준 의령 생활인구는 16만6165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5.1배 높으며 경남 11개 시·군 '인구감소 지역'에서 네 번째 순위입니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지만 지난해 인구 순유입률은 도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20세 미만 등록인구(2149명)의 약 10배의 젊은 생활인구(2만1509명)가 매달 의령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2023년 의령읍에 자리잡은 도교육청 미래교육원 효과가 상당합니다. 매회 역대 최다 관광객을 모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 또한 생활인구의 극적 반전을 이루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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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4일, 오태완 군수가 조근제 의령군수, 김윤철 합천군수와 함께 남북6축 고속도로 구간 연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
- 오태완표 아동복지 정책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의령군은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에 일종의 부모수당으로 '다자녀가정 튼튼수당'을 매달 한 사람당 10만 원을 제공합니다. 취학 이후 8세부터 18세까지 두 자녀 이상 자녀에게 다자녀 혜택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의령군이 전국 처음입니다. 셋째아 양육수당은 수혜 기간과 금액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의령군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취학 전까지 7년 동안 기간을 최대한으로 설정했고 금액 또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매달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아동급식 지원사업도 기존 취학아동에서 미취학아동까지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의령군은 합계출산율 경남 1위에 이어 지난해 경남사회조사에서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각종 아동복지 지표가 호조를 띠고 있습니다."
오태완 군수는 끝으로 '최선·최적·최우선' 3최를 강조하는 키워드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선을 다해,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정책 성과를 넘어서는 결과물을 만들겠습니다. '최적'의 정책으로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겠습니다. 또한 '최우선'의 가치를 군민의 생활·복지·안전에 두겠습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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