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과 전혀 관계 없어"
남양유업의 대리점 갑질 사건 때도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았던 홍원식 회장이 외조카 황하나 씨의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홍 회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황 씨는 첫 공판에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홍 회장은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황 씨는 홍 회장의 막냇동생 홍영혜 씨의 장녀다. 홍영혜 씨는 과거 남양유업 지분 0.45%을 보유했으나, 현재는 지분이 없는 상태다.
홍영혜 씨는 비주거용 건물 입대업을 영위하는 유한회사 '남양개발'의 대표를 맡고 있다. 남양유업은 남양개발을 계열회사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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