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중 1곳이 나홀로 세대' 부산시, 사회적 고립 대응 '특단의 대책' 강구

최재호 기자 / 2024-01-18 15:36:48
박형준 시장 주재로 12차 미래혁신회의 개최
보건사회硏·복지기관·대학 전문가 17명 참석

부산시는 18일 오전 부산진구 안창커뮤니티센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어, 사회적 고립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박형준 시장 등이 18일 부산진구 안창커뮤니티센터에서 미래혁신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날 회의에는 시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청년재단, 동의대학교 등 연구기관, 학계, 현장 전문가 17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날 발표된 사회적 고립 대응 방안은 지난해 공영장례 지원에 이은 시의 안녕한 부산 두 번째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부산지역은 전체가구 중 35% 이상이 1인가구이며 고독사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시는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안녕한 부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회의가 개최된 '안창마을 커뮤니티센터'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이 가족을 형성해 함께 생활하는 안창 다함께주택, 마을 공유주방, 빨래방 등 안창마을 거주민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안창 다함께주택은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다함께 주택'을 목표로 하는 공유주택으로, 2019년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안창 커뮤니티센터 4층에 위치해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진구청장과 함께 이날 회의에 앞서 안창마을 커뮤니티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안창 다함께주택을 방문해 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는 이날  '대상자 발굴-지원-기관연계-전담기관 구축'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고립 대응 추진체계 확립 방안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주거·돌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고립 실태조사, 빅데이터 모니터링 등으로 발굴된 대상자에게 안정적 일자리, 주거 안전, 건강지원 및 세대별 커뮤니티 등을 지원해 대상자가 스스로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청년 근로지원 및 장·노년 고용연계 청년 주거비용 지원,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세대별 건강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서는 발굴에서 사후관리까지 전담하는 원스톱 지원 창구를 통한 집중 케어를 예고했다.

 

이날 부산테크노파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 특화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서비스'는 ICT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대상자와 거주지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다. 

 

평시에는 △정서·헬스케어 서비스(케어콜) 대상자 및 보호자 정보 제공 구·군별 POI 구축 지역 커뮤니티 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을 수행하고, 대상자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제 센터를 통해 즉각 대응토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개 구 250가구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 하반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사회적 관계 개선으로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박형준 시장이 18일 안창커뮤니티센터에서 미래혁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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