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기존 협의회, 허위사실 반복 유포…법적 대응"
새 가맹점협의회 "기존 협의회, 거짓 제보 일삼아"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 본사와 가맹점주들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bhc가맹점협의회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bhc가맹점협의회, 점주 보복조치 등 본사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정호 bhc가맹점협의회 회장은 "본사는 협의회가 마치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회사를 공격하는 것처럼 표현한다"며 "심각해져만 가는 본사와 가맹점주들간 분쟁을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가기관들이 공정하게 바로잡아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전후로 본사는 '광고비에 대한 설명회', '10년 이상 운영 가맹점들의 운영안정성 보장', '신선육 가격인하' 등 여러 공약을 했지만, 이행된 것은 전혀 없다"며 "그 과정에서 10년 이상 된 가맹점들이 가맹계약해지를 당하거나 점포운영시간을 강요당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현실적인 삶은 오히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의 압박과 견제로 협의회 내부 갈등, 다른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또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수많은 가맹점주들이 질타와 원망을 받으면서 거대기업을 상대로 형사소송, 민사소송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bhc 본사 측은 진정호 회장의 가맹점협의회를 상대로 강경 대응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bhc 관계자는 "진정호 외 소수 가맹점주들은 공정위와 검찰에서 이미 무혐의 받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반복 주장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본사에 협의회 소속 명단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가맹거래법에 의거해 가맹점 보유수가 가장 많은 새로운 협의회를 대표 협상 대상으로 발족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bhc는 새로운 가맹점협의회와 함께 상생 협약 발대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가맹점협의회장인 인천효성점주는 "기존 가맹점협의회가 본사와 가맹점간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초반 취지와는 달리 점차 bhc치킨 식구들의 생계마저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많은 가맹점들이 이러한 기형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지속 요청하였으나 점주들을 대표한다는 입장으로 다수 가맹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거짓 제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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