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공사 착수…총사업비 5조 7341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었다.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서부지역은 물론 신도시와 서울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회의에서 GTX-B노선 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예타 결과 GTX-B노선은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포함하지 않은 시나리오에선 B/C(비용대 편익 비율)값이 0.97, AHP(종합평가)는 0.516이 나왔다.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포함한 시나리오는 B/C값과 AHP가 각각 1.0, 0.540으로 평가됐다. B/C가 1을 넘지 못하더라도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GTX-B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80km 구간에 급행 철도 노선을 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5조7351억 원이며, 운행 속도는 최고 180km/h(평균 100km/h)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이 82분에서 26분으로 단축된다.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는 35분에서 10분으로, 송도에서 마석까지는 13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기존 소요 시간 대비 3 내지 4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김현미 장관이 강조했던 '광역 교통망 개선'을 통한 신도시의 성공 여부와 직결된다. 남양주 왕숙 등 신도시뿐 아니라, GTX A·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로 주변 지역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 올해 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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