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반응은 '싸늘'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지난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독립운동가 도시락을 놓고 네티즌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마케팅에 활용한 게 발단이었다. 이 전 대통령의 역사적 평가가 엇갈림에 따라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GS25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온 게시물엔 "좋은 취지였는데 저 인간이 왜…" "폐기용인가요" 같은 댓글이 달렸다.

서울 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직장인 서모 씨(26)는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인해 피해본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 김모 씨(30) 역시 "논란이 있는 인물인데 굳이 도시락에 표시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말했다. 직장인 나모 씨(26) 또한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정책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어 부적절하다고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GS리테일의 '독립운동가 도시락'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벌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4월 11일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캠페인은 도시락에 임시정부 수립 주역 47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논란에 대해 GS리테일측은 "논란을 예상하지 않았다"며 "국가보훈처가 임시정부 수립 주역을 알리는 과정에서 플랫폼으로 참여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 "보훈처에서 명단과 공적을 받았는데 그 중 한 분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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