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옥전 고분군 출토 국가귀속 문화재 첫 인수

김도형 기자 / 2024-04-05 15:22:39
옥전 고분군 출토유물 우선 301점 인수·보관
하반기 697점 추가 인수…수장시설 확충작업

경남 합천박물관은 최근 옥전 고분군에서 출토된 국가귀속 문화재 총 998점의 유물 중 301점을 첫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합천박물관 직원이 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옥전 고분군 출토유물을 인수한 뒤 점검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합천박물관은 지난 2021년 2월 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 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옥전 고분군 출토유물을 직접 보관·관리하며 전시·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합천군은 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옥전 고분군 출토유물을 인수해 직접 보관·관리하게 되면서 2020년 (재)극동문화연구원에서 발굴한 옥전 고분군에서 출토된 굽다리접시, 그릇받침, 고리자루큰칼, 금제귀걸이, 미늘쇠 등 301점을 인수했다.

 

또 2024년 하반기에는 2021년 한빛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한 697점의 유물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옥전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합천군에 두지 못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당시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등에서 보관·관리해왔다.

 

인수한 유물들은 앞으로 정리 작업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유산 표준관리 시스템'에 등록되어 전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후 합천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이관된 옥전 고분군 출토유물을 군민과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옥전 고분군 출토 국가귀속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개편 및 수장시설 확충 작업을 하게 된다.

 

김윤철 군수는 "올해 우리지역 박물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 고분군 출토 국가귀속 문화재를 처음으로 인수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출토유물들이 우리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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