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애국당 대표 추대된 홍문종에 "탈당 철회해야"

남궁소정 / 2019-06-17 15:56:26
애국당, 최고위서 홍문종 의원 공동대표로 추대
'통합과 전진' "우파 통합 시급…탈당 예고 유감"
"홍문종, 더 이상 분열 조장 발언과 행동 삼가야"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은 17일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공식 탈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대한애국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종 의원을 대한애국당, 당명이 개정될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대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최고위에서 홍문종 대표가 취임 소감을 말하는 모습 [대한애국당 제공]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우파 통합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홍 의원은) 탈당도 모자라 오는 9월 최대 50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을 집단 탈당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내뱉으며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은 한국당이 분열하지 말고, 똘똘 뭉쳐 우파의 중심에서 문 정권의 잘못된 실정을 바로잡고 정권을 심판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과 전진' 의원들은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통합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많은 애국 시민들과 우파 세력이 한국당의 행보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계신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나 그 분들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의 영달이 우파 통합과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막아서는 안 된다. 홍문종 의원은 더 이상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애국당 주최 태극기집회에서 "위대한 태극동지, 애국시민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와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과 함께, 조원진 애국당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하고, 대한애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7일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애국당의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애국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 의원을 조원진 대표와 함께 애국당과 당명이 개정될 신당의 공동대표로 추인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홍 대표는 이자리에서 "수천 명의 (한국당) 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탈당할 것"이라며 "전·현직 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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