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근부대변인·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역임
떠나는 이수혁 "한미관계 야전사령관 역할" 각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이수혁 의원이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됨에 따라 후임으로 정은혜(36)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받을 전망이다.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수혁 의원 다음인 비례대표 후보 순번 16번을 받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수혁 의원이 떠난 후 빈자리는) 국회법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이어 받는다"고 밝혔다.
승계가 확정되면 이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주미대사에 임명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고, 정 전 부대변인은 8개월가량 남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 전 부대변인은 1983년생으로 국회에 입성하면 20대 국회 민주당에서 가장 젊은 국회의원이 된다. 현재 최연소 국회의원은 1986년생인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서울 출생인 정 전 부대변인은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대 총선 낙선 후 하버드대학교 존 F.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해 5월 석사과정을 마쳤다. 같은 학교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고 남편의 학업 종료와 함께 올해 2월 귀국했다.
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민주정책연구원 미래기획실 인턴연구원 △민주통합당 제19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투표참여운동본부장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청년정책단장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국회를 떠나는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는 김대중 대통령 외교통상비서관을 비롯해 2003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2016년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날 주미대사로 지명된 이수혁 의원은 국회를 떠나는 자리에서 "한미관계의 최전선에서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한다"며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국가를 위해 외교 전선에 나서는 게 대사의 역할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이어 "20여 년 전에 워싱턴 정무참사관으로 일을 했는데 그때와 비교해 미국의 역할이 다원화 및 다층화돼 폭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졌다"며 "미·북, 미·중, 미·일 관계를 잘 살펴 국익을 위한 최선을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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