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보이콧 동참요구에 입장 안 밝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인 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당대회 날짜를 미루지 않을 경우 전대 참여를 전면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김진태 의원도 이들의 전대 연기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태 의원측은 연기에는 동의하지만 보이콧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당권 주자들은 전대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날짜와 겹쳐진 것과 관련해 "경선룰 및 개최시기 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당대회를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대는 최소 2주 이상 연기되어야 하고, 자세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당의 결정사항을 따르겠다"며 "합동연설회는 전대 당일 1회로 하고, TV토론회는 권역별로 실시하되 6회 이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당 대표 후보 컷오프 이후 본선에서는 전국단위 방송으로 2회 이상 TV토론회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총리는 보이콧 동참 요구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도 선거관리를 위탁한 중앙선관위의 일정과 원칙론을 내세워 전대 연기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비대위와 당 선관위가 비공개로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후보 8명 중 7명이 연기하자는 의견을 전해 비대위가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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