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 매출 점유율 29.3%
LG전자, 올레드 TV 시장 내 확고한 1위 수성
한국이 만든 TV 제품들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9년 연속 TV 시장 1위를 달렸고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압도적 우위를 입증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9.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16.6%로 2위였지만 올레드 TV에서는 시장을 지배했다. 출하량 기준 5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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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델이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큐레드(Neo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수량 기준 1위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은 점유율 18.7%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2위는 중국 TCL로 시장점유율은 12.6%였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AI(인공지능) TV 원년으로 삼고 1분기 네오큐레드(Neo QLED)를 비롯한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1500달러 이상 범용 시장에서도 삼성은 55.2%의 점유율로 선두였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6%로 1위였다. 특히 80형 이상 시장은 98형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이 34.4%에 달했다.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한 삼성 올레드(OLED)도 꾸준히 성장세다. 지금까지 160만대를 판매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2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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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LG 올레드 에보'로 전시된 모습.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압도적 선두였다.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전체 시장에서 52%에 달한다.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다.
LG전자도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에 맞춰 초대형 올레드 TV로 시장을 공략했다.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 포인트 상승한 14.1%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웠다.
출하량 기준 LG전자의 점유율은 70형 이상에서 약 53%, 80형 이상은 58.4%에 달한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중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형태로 40형에서 90형 대에 이르는 라인업을 두루 갖추고 있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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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형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제공] |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1500대로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았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이었다.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억 493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TV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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