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식자재 유통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적용

오다인 / 2019-07-09 15:04:24
식자재유통시스템 전문 세이정보기술과 협력
생산→가공→판매→구매→소비 전 단계 기록

식자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아우르는 유통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LG CNS가 9일 밝혔다.

LG CNS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LG CNS 본사에서 식자재 유통 시스템 전문업체 세이정보기술과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LG CNS의 블록체인 기술에 급식 식자재 유통에 특화한 세이정보기술의 사업 역량을 융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기반 기술을 지원하고 세이정보기술은 플랫폼에서 제공할 구체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해 5월 '모나체인'을 출시한 후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기반 신뢰 플랫폼 구축,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 개발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제주도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규격과 생산일 등 세부 정보부터 입고·검사·출고 등 유통이력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의 잔여 사용기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세이정보기술은 △ 식자재 생산자(공급자) △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급식센터 △ 이를 구매하는 공공급식시설 간 식재료를 원활히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충남 초·중·고 학교급식, 세종 초·중·고 학교급식, 서울 어린이집 및 아동센터의 공공급식에 활용되는 등 단체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가 새롭게 구축할 모나체인 기반 식자재 유통 플랫폼은 생산, 가공, 판매, 구매, 소비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공유된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이 음식이 어떤 경로를 거쳐 식탁 위에 올랐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 CNS 관계자는 "농산물 기본 정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LG CNS는 식자재의 투명한 유통이력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면서 "부가적으로 생산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단지 푸시 기능을 통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정보기술 관계자는 "식자재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원산지, 가공일자 등을 정확히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는 모든 정보가 효율적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이러한 애로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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