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 '경제 동맹' 체결

강성명 기자 / 2025-03-23 15:17:00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 여수 유치 등 한뜻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 성공 개최 등도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북특별자치도가 호남권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등 경제분야 동맹을 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23일 나주시청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등을 위한 호남권 3개 시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공동체 육성을 위한 연대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들 3개 시도는 23일 나주시청에서 대한민국과 호남의 발전상을 전세계에 알릴 △2036 전주 하계올림픽과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전남 여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성공적 개최 등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와 2036 하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2017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문화 분야 등에서 시·도 간 협력을 공동 선언한 뒤 구체화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국제행사 유치 개최와 첨단산업, 건설 SOC 등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메가시티 연합추진단 운영을 위해 추진됐다.

 

3개 시도는 협약에 따라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호남권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동 활용과 에너지원 개발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화를 이루도록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가속화하기 위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1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공유하는 이번 협약의 핵심 배경"이라며 "교통과 경제가 광역화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협력기구 마련으로 더욱 구체화되며, 우리의 연대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인프라를 확실히 호남으로 가져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의 땅과 바다는 우리 민족을 살찌웠고, 호남의 정신은 굴곡진 시대의 고비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국가대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남의 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근간이 됐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국가가 흔들리는 지금, 다시금 호남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자"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