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낚시어선 전복…4명 심정지 사망

김경애 / 2023-10-22 15:24:33
선장 1명과 낚시객 17명 탑승
예인선과 추돌…50대 3명·70대 1명 숨져
5명은 귀가…나머지도 생명에는 지장 없어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예인선과 충돌한 낚시어선이 뒤집혀 낚시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부안해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57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km 해상에서 선장 1명과 낚시객 17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예인선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 22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km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예인선이 충돌했다. 18명이 구조됐고 4명이 사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사고로 어선이 뒤집히면서 승선원들이 바닷물에 빠졌고 예인선은 일부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사고 지점으로 출동한 부안해경은 주변 낚시어선과 함께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다. 하지만 4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미 의식이 없었고 결국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50대 3명과 70대 1명으로 확인됐다.

 

선장과 승선원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았고 부상 정도가 경미한 5명은 귀가했다. 나머지는 작은 부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객들은 수도권, 경상·전라권 등 전국 각지에서 출조를 신청해 이날 부안을 찾았다. 출항할 당시 승선원 명부를 제대로 작성했고 승선 정원도 초과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이 바지선을 연결한 밧줄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예인선과 교차함으로써 선박이 걸려 전복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수사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선장과 구조된 승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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