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산사태로 70대 남성 사망, 금산 60대 여성 수색중
충북 옥천서 승용차 추락으로 사망, 영동 농막 유실로 실종
10일 새벽 충청권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사망과 실종이 잇따르고 밤새 수색과 구조작업이 벌어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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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지역 폭우로 유실된 농막.[충북소방본부 제공] |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남 강수량은 △서천 203.4㎜ △논산 173.2㎜ △부여 173㎜ △금산 159.3㎜ △계룡 139.5㎜ 등으로 나타났다. 또 7시 시준 충북 강수량은 △영동 122.5㎜, △옥천 83.5㎜, △청주 81.9㎜, 증평 59㎜, 보은 55.1㎜, 괴산 52㎜, 진천 47㎜ 등을 기록했다.
폭우가 특정지역에 집중되면서 충남 서천, 논산과 충북 옥천, 영동에 주택붕괴, 산사태, 농막유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다.
이날 오전 3시쯤에는 충남 논산시 오피스텔 엘레베이터안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3시 57분쯤에는 서천군 비인면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돼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집안에서 토사에 매몰된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충북 옥천군에선 5시 4분쯤 옥천읍 둑길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하천으로 추락해 2시간뒤인 7시 38분쯤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옥천에서는 지난 8일에도 집뒷편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실종됐으나 숨진채로 발견됐다.
영동군 심천면에선 오전 5시 27분쯤 농막(컨테이너박스)이 폭우로 유실됐다. 농막에 갇힌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B씨의 차량은 발견했으나 B씨는 찾지 못해 인력과 드론을 앞세워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금산군에서 오전 10시48분쯤 진산면 지방리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매몰됐다는 신고에 따라 현재 구조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호우피해상황 점검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벽시간대 발생해 피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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