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2동 주차장 '배부름 현상', 연천 고대산 야구장 옹벽 '토사 유실'
부천 종합운동장, 노온다목적운동장 등 보수 예정
경기도가 지난달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도내 공공 옹벽시설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소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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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6일 발생한 오산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20일 경기도와 성남·부천·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붕괴사고 이후 같은 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공공 옹벽시설물 119개소(건축물 옹벽 61, 기타 옹벽 58)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104개소는 이상 없었고 15개소(광명 등 7개시군)는 배부름, 콘크리트 옹벽 균열, 기초 지반 침하 현상 등이 발견돼 철거, 보수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2675에 위치한 소규모 주차장(연장 40m, 높이 5m)은 옹벽 균열 현상과 함께 배수공 막힘 현상 등이 확인돼 이달 초 전도 방지를 위한 H-빔 보강 공사를 했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3273의 1에 위치한 소규모 주차장(연장 40m, 높이 4m)에서도 옹벽 배부름과 배수공 막힘 현상이 확인됐다. 이에 성남시는 9월 중 기존 옹벽을 모두 철거하고,내년 6월까지 재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6년 본예산에 사업비 5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 노온다목적운동장 옹벽(연장 187m, 높이 11m)에서도 곡선부 배부름, 균열 현상이 발견됐다. 광명시는 9월 중 옹벽에 영향이 있는 수목을 모두 제거하고, 2026년 본예산에 사업비(미정)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옹벽 보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천군 고대산 야구장 옹벽(연장 156m, 높이 13m)에서는 부분 파손 및 토사 유실이 확인돼 방수포로 긴급 조치했다. 연천군은 해당 구간 옹벽에 대해 재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 옹벽(연장 270m, 높이 5m)과 운동장내 부천 국궁장 옹벽(연장 134m, 높이 7m)에서도 각각 옹벽 배부름, 마감재 탈락 현상이 발견돼 보수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합동점검 결과, 도로 옹벽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적을 받은 건축물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선 시군으로부터 조치계획을 받아 계속 추적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16일 오후 7시4분 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방향 고가도로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SM6 승용차를 덮쳐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이날 가장동에는 시간 당 39.5㎜의 폭우가 쏟아졌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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