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여운' 김다영 초대전 ' 'Be Yourself''

박상준 / 2024-03-02 15:13:34
"자신만의 정체성 화폭에 녹여내"....오는 31일까지 천안 리각미술관

탄탄하고 흡입력있는 붓터치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온 신예작가 김다영 개인전 'Be Yourself'가 1일 충남 천안 리각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김다영 초대전 ''Be Yourself' 포스터.[리각미술관 제공]

 

'알스트로담'이라는 이름의 꽃 집을 만들어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풍요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김다영은 이번엔 'Be Yourself(자기 자신이 되세요)'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자신만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녹여냈다.

 

화면을 가득 채운 흐드러지게 핀 꽃은 모양과 색상이 어우러진채 굳굳한 생명력으로 계절과 시절의 반복과 영원함이라는 은유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김다영 작가의 '알스트로담'연작.[UPI뉴스]

 

김다영은 2022년 2월 예술의 전당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청년미술상점'의 입점작가로 선정되고 난 뒤에 그 성과물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선보였다. 이어 갤러리 빈치, 스페이스 오메, 한국미술관, 뚝섬미술관의 초대를 받아 전시를 갖는 등 화단의 주목과 MZ세대의 뜨거운 팬덤을 형성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선 리각미술관의 규모를 최대한 활용, 100호 이상의 작품들도 대거 선보여 김다영의 작품세계가 폭넓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영은 이번 전시의 대해 "이제야 비로소 '나'라는 글씨가 보이고 그제서야 '나보다 남에게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었나?'하는 큰 물음표가 머릿속에 생겼다"며 "이번 전시는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집중했고 그렇게 남에게서 나에게로 무게추를 옮기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다영 작가의 '알스트로담'연작.[UPI뉴스]

 

김광명 미술평론가(숭실대 명예교수)는 "김다영은 꽃을 표현한 기존의 많이 작가들이 놓친 미세한 틈새를 찾아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다영의 예술적 시도와 의지는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리각미술관 전관에서 휴일없이 전시되며 관람은 무료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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