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관해 "국제공조방안을 비롯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방안을 두고는 "상대(일본)가 알게 되면 준비하게 되니 말을 아끼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유 통상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통상본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핵심소재를 대상으로 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와 관련해 다음주 미국을 찾아 통상 고위당국자들과 긴급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본의 조치로 미국 기업의 연쇄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유 통상본부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협조를 얻어내면서 일본의 조치 철회를 압박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통상본부장은 일본 정부의 '대북제재' 언급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사안이지 하나하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전략상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두고는 "여러 방안을 논의하면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과의 양자협의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열릴 전망이다. 이에 관해 일본은 '단순한 정보 제공 차원'이라면서 선을 긋고 있어 조치 철회를 비롯한 성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