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보행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3년간 35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 '지능형 로봇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 성과보고회를 지난 1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에서 열었다.

성균관대 로봇공학연구소(소장 최혁렬 교수)와 미국 UCLA 로멜라(RoMeLa) 연구소(소장 데니스 홍 교수)가 공개한 4족 보행로봇 시연회에는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성균관대 로봇공학연구소는 그동안 연구한 4족 보행로봇 아이딘(AiDIN) 시리즈 6번째 모델인 아이딘 6(AiDIN 6, Artificial DIgitigrade for Natural environment)를 공개했다.
아이딘 6는 시간당 3km 주행이 가능하며, 무게는 35kg으로 15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모터방식으로 1시간 정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이어 UCLA 로멜라 연구소 데니스 홍 교수팀이 개발한 4족/2족 보행 하이브리드 로봇 알프레드(ALPHRED, Autonomous Legged Personal Helper with Enhanced Dynamics) V2가 공개됐다.
알프레드 V2는 4개의 다리가 대칭 구조인 멀티모달(Multi Modal) 로봇으로 주변의 상황에 따라 다리 또는 팔로써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몸이 뒤집힌 상태에서도 보행이 가능하고, 1m 이상을 점프해서 착지할 수도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블안정하고, 실용성이 없다"며, "그래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4족 보행 멀티모달 로봇인 알프레드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두 로봇은 앞으로 경기도의 미래형 도시, 판교 제로 시티(Zero City)에 활용할 계획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모든 로봇은 넘어집니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로봇체험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로봇들을 직접 만져보고, 연구원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K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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