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靑-경제팀 소통에 벽 전혀 없어"

김광호 / 2019-01-30 15:56:00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서 "文에 6~7차례 보고"
"기업인 현장 방문,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
"신재민 고발 취하, 심사숙고 중…처벌 바라지 않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청와대와 현(現) 경제팀은 소통 측면에서 전혀 벽이 없다"고 강조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회견장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김수현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에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 대통령 행사까지 포함해 하루에 4번 만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청와대와 경제팀이 함께 격주로 열고 있는 비공식 '경제현안조율회의'에선 정부 내각의 의견과 청와대의 의견을 치열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대외적 대응은 부총리가 하고 있으며 책임 역시 제가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 직접 보고하는 것과 관련해 "청문회 당시 격주로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져 지금껏 6~7차례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됐던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 국민들께 상처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며 "자리에서 물러났으니 양해해달라. 국민들께선 김 전 보좌관의 속뜻을 헤아려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국민들께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취임 이후 매주 진행중인 기업인들과의 소통 간담회가 실제 투자 활성화와 직결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서 그치면 안 된다. 실제 정책에 반영돼 기업인들의 부담이 줄고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달성되지 못한다면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제가 소홀히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여러 경제팀 간 비공식회의체를 잘 가동해 현장 목소리가 대책에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일례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를 법무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에 꾸준히 전하고 있다. 입법 과정에서 조정될 여지가 있는지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신재민(33·행시 57회) 전(前)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선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신 전 사무관도 기재부의 귀중한 후배다. 일반인이 됐지만, 고발로 인해 처벌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서 고발한 건과 병합 수사 중이니 이를 함께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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