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성범죄 등 공직 기강 해이 도 넘어 엄단 필요"

진현권 기자 / 2024-11-20 14:58:23
"3년 간 경기도 공무원 등 범죄 64건…도민 얼굴 먹칠해선 안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성명서를 내 "경기도 공직사회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 강도 높은 쇄신과 철저한 검증, 비위 행위 엄단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 입구 모습. [김영석 기자]

 

국힘은 이날 "갈수록 가관이다. 청렴을 지키고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공직자의 의무는 갖다 버린 지 오래다.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낯 부끄러운 행동을 저지르는 건 둘째 치고 단순히 공직 기강 해이로만 보기에는 수위가 높아 고개조차 들지 못할 중대 범죄도 갖가지"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도 소속 공무원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범죄 건수만 무려 64건이다. 성범죄, 음주운전, 금품 향응수수, 폭력·협박·상해, 절도·주거침입 등 범죄 유형도 가지가지다"고 지적했다.

 

국힘은 "징계 내용만 봐도 사안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해임과 파면, 정직 등 중징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성범죄 건은 매년 발생 중이고, 고위직 공무원의 뇌물수수 건도 꾸준하다. 파헤치자면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을 추행한 5급 공무원도 있다. 심지어 해당 공무원은 사건 당일 병가를 내고 당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4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직위가 해제됐다"며 "비서실 별정직 공무원은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사업소 소속 7급 공무원은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코카인 밀반입을, 9급 공무원은 30대 여성을 스토킹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힘은 "김동연 지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공직자 비위가 단순히 경기도청을 무너뜨리는 것을 넘어 경기도 전역의 청렴도를 깎아내린다는 점이다"며 "인사와 관련해서도 매번 산고를 겪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위 행위 엄단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더이상 경기도와 경기도민 얼굴에 먹칠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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