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철도 등 증편 운행…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올 여름 휴가 출발길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귀경길은 다음달 3일부터 4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7000세대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책 기간에 총 8833만명, 일 평균으로는 491만 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고속버스와 철도, 항공 등의 운행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특별 교통 대책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1%,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의 순이었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약 471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시 주말(약 439만 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약 500만 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7일∼8월 2일이 27.3%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8월 3∼9일 22.7%, 8월 17일 이후가 17.3%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1일∼8월 1일 가장 많고, 귀경차량은 8월 3∼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31.8%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3%), 제주권(10.9%), 서해안권(9.0%), 강원 내륙권(7.7%)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순이었다.
5가구 중 1가구가량은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전년에 비해 5.3% 증가한 41.4%,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비율이 24.7%였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38.7%로 가장 높았다. '생업(사업)'이 22.3%, '휴가비용 부담'이 16.4%로 조사됐다. 이어 '학업'이 12.2%,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부족'이 11.9%, '일정조율'이 11.7%로 뒤를 이었다.
가구당 평균 예상 휴가비용은 국내 여행 기준 76만4000원으로 작년(71만8000원)보다 4만600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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