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전 장관 재선임도 '특수관계 법인 재직' 이유로 반대 의견 내놔
삼성전자가 2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거듭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권고에 이어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에 대해서도 "독립성 우려를 이유로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스틴베스트는 14일 "삼성전자의 특수관계 법인(호암재단)으로부터 보수 이외의 대가를 받았다"며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적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2005년 2월 이후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상임이사로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고, 이런 공로로 2017년 사회봉사상 부문 호암상을 받은 바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호암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이 3억 원 및 약 225만 원어치의 순금 50돈 메달이라고 전했다. 서스틴베스트는 "라파엘클리닉의 2017년 수입이 15억8000만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금 3억 원은 해당 법인엔 적은 액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까지 삼성그룹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정 후원을 받고 있는 것도 독립성을 우려하는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박재완 전 장관의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대해서도 서스틴베스트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특수관계 법인인 성균관대학교에 재직 중이어서, 독립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대신경제연구소에 이어서 반대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서스틴베스트는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자료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및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삼성그룹 소속 공익법인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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