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사기 혐의로 27일(현지시간) 고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 8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됐다"는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테슬라의 상장 폐지 관련 논의가 없었고, 자금도 조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은 거짓이며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상장 폐지 발언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11%나 오른 바 있다.
이후 테슬라 이사회는 비상장 전환에 대해 논하겠다고 밝혔지만, 주주들의 반대가 이어져 상장 폐지 계획은 8월 24일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주가 조작을 했다며 소송을 걸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진상조사에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가 법적 책임을 지는 동시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 법무부도 증권거래위원회와 별도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성명서를 통해 "나는 항상 진실하고 투명하게 투자자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며, 내가 이 가치를 손상시키지 않았음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고소 소식이 전해진 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떨어졌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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