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대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원년" 약속

김광호 / 2019-01-07 15:31:30
소상공인연합 신년하례식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촉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기본법 원년 되길"
홍종학 "현장과 계속 소통, 소상공인 어려움 해결할 것"

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권을 향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촉구하자 여야가 한 목소리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부터)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는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화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정책허브'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보호 육성은 국가의 의무로, 헌법에 기반한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이 필수"라며 "올해가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여야 대표들의 초당적인 대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로, 복지와 경제정책을 서민경제가 잘 되게 하자는 것"이라며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찾아내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야 5당 대표들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부터)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일 고대하는 게 소상공인기본법인데 마침 이 자리에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 모임이 끝나고 국회의장과 함께하는 월례모임인 '초월회'가 있다"며 "5당 대표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다 들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소상공인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가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새해 들어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힘드신 것 같아 걱정이다. 최저임금, 주휴수당, 노동시간 제한 등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며 "기본법부터 여야 합의로 통과되면 여러분들께 그나마 위안과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 정부가 구조조정을 통해 소상공인 퍼센티지를 낮추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소상공인을 망하게 하자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시장을 살려 일자리 만든다는 헛소리 하지 말고 시장이 잘 되도록 해 대기업도, 중소·소상공인도 잘 살아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경제는 정치다. 10년 전 건설회사 사장을 대통령 만들면 경제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이분 지금 어디 가 계신가. 박정희 대통령 딸이 대통령 되면 잘 될 줄 알았는데 이분도 어디 계시느냐"며 "촛불정부 만들면 장사 잘 될 줄 알았다. 결국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를 바꿔야 한다. 약한 정치주체를 강한 정치주체로 만들자는 게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의 또 다른 이름은 중소상공인정당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여기 있는 분들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