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김정은, 미국식 계산법에 의욕 잃은 느낌"

박지은 / 2019-03-01 14:25:0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지 10시간 만인 3월 1일 0시 15분(현지시간) 북한 이용호 외무상과 함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다.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선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에게 자리를 내줘 협상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최 부상이 전면에 나서며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멜리아 호텔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가 내놓은 안은 영변 핵단지 전체, 모든 플루토늄 우라늄 시설을 포함한 핵시설을 폐기하는 것, 역사적으로 제안하지 않았던 제안을 이번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이 해제를 요구한 민생 관련 제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결의 제재가 2016년부터 취한 대조선 결의가 6건이다. 그중에서 우리가 2270, 2375호 등 다섯 개인데, 여기서 100%가 아니고 민생과 관련된 부분만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답했다.
 

최 부상은 북미 회담 결렬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을 묻자 "지난시기 있어 보지도 못한 영변 핵단지를 통째로 폐기하겠다는 제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민수용 제재 결의의 부분적 해제가 어렵다는 미국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앞으로 조⋅미 거래에 대해 의욕을 잃지 않으실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선희는 이 답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질문을 받지 않고 방으로 돌아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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