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신풍속도…7월 온라인쇼핑액 10조원 육박

이종화 / 2018-09-05 15:55:27
배달 음식 '모바일 주문' 90%
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 판매액 1조4천억 돌파

지난 7월 폭염의 영향으로 배달음식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공개한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4567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1조7490억원(22.7%) 증가했다.

현재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한 지난해 1월 이후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 7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통계청이 5일 공개한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4567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1조7490억원(22.7%) 증가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냉방용 가전제품 판매, 배달음식 주문, 간편 가정식 구입 등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라인쇼핑이 크게 증가한 이유를 통계청은 올 여름 폭염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휴가철이라서 국내외 여행 예약, 교통서비스(철도) 이용도 많았다고 말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는 폭염이 6.4일이었는데 올해 7월에는 15.5일로 늘었고 열대야는 6.4일에서 7.8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거래액(서비스 분야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월 18.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해 1월 18.3%에 이어 집계 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7월 온라인쇼핑 실적을 주요 부문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서비스 30.8%, 패션 17.9%, 가전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조리 후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음식 서비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음식 서비스 올해 7월 거래액은 4667억원으로 작년 7월(2441억원)보다 91.2% 증가했다. 작년 1월 집계 이후 최대 금액이다.

또한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90.1%인 4207억원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문됐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했고 폭염으로 인해 음식 배달을 주문한 이들이 많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상품을 제공하는 바코드형 상품권인 'e쿠폰 서비스' 7월 온라인 매출액은 1718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4623억원으로 양쪽 모두 집계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을 이용한 식품 판매액은 1조474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29.6% 늘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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