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민들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한반도기와 인공기, 형형색색의 조화를 흔들며 크게 환영했다. 환영식에 나온 남성들은 주로 어두운 색의 양복을, 여성들은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나온 것은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기는 1990년대 초반 이후 국제 행사 등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하는 깃발로 사용되어 왔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 때 처음 쓰였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걸으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북한 주민들 곁으로 가 반갑게 악수하거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준비된 차량에 올라 순안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깃발과 조화를 흔들며 "만세"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