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사고 1위는 포스코건설…발주처는 한전

김이현 / 2019-05-13 14:40:08
국토부, 2018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 공개
포스코건설 10명으로 1위…발주기관은 한전이 1위
▲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 [정병혁 기자]

 

지난해 건설 현장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포스코, 발주처는 한국전력이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기준으로 건설공사 중 사망자가 많은 건설회사, 발주처, 지역 등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산업재해 확정기준은 사고발생일 기준이 아닌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시점 기준이다. 실제 사고가 2016년에 발생했더라도 지난해 산재로 확정받았으면 2018년 통계에 포함했다는 의미다.

건설사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사망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는 산재 확정시점이 아닌 사고발생일을 기준으로 해도 지난해 각각 8명과 4명으로 1, 2위를 기록했다.
 


▲ 2018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 [국토부 제공]


이어 GS건설과 반도건설이 각 4명, 대우건설‧롯데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두산건설‧대방건설이 각 3명으로 조사됐다.

공사를 의뢰한 발주처 별로는 한전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9명)였다. 한국도로공사가 8명, 한국농어촌공사가 5명이었고, 경기도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가 각각 4명씩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화성시(14명)가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고양시‧용인시‧경남 창원시(11명)와 경기 평택시‧경북 포항시‧전북 전주시(10명) 등 소재 건설현장에서도 두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추락 사망자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규모별로는 2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의 사망자가 261명(53.8%)으로 최다였다. 특히 민간이 발주한 공사현장의 사망자(365명‧75.3%)가 공공 공사(120명)의 3배를 웃돌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발주처와 인‧허가기관, 원도급사 등 건설공사 핵심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건설현장을 안전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올 7월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 주체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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