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 되새길 것"

김이현 / 2019-06-15 14:21:50
분단 이후 처음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
정치권, '한반도 평화' 강조…자유한국당은 논평 없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이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평화로운 한반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잇따라 논평을 냈다. 사진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측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뉴시스]


15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남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분단 이후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합의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화해·협력과 통일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공생공영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 대화와 협력의 첫 시대를 열었다"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을 알리고 진전시켰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19주년을 맞이한 오늘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국민을 위한 평화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6·15 공동선언은 통일의 원칙과 방안, 과정에서의 구체적 교류 협력까지 명시되어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던 '역사적 사건' 그 자체였다"면서 "6·15 선언으로 한반도에서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가 정체되고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요즘, 우리는 다시 '초심'을 떠올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평화는 바른미래당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6·15선언을 통해 남북은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계기로 폭 넓은 교류가 이루어지는 등 남북관계는 봄을 맞게 되었다"면서 "일관되게 지켜온 햇볕정책이 남북 간의 신뢰 구축으로 이어진 쾌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가 답보상태에 있는 지금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과 불굴의 의지를 더욱 되새겨야 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기며 6·15 공동선언 내용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일로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6·15선언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선언, 싱가포르 선언을 낳은 선구자적 선언이자 냉전해체와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연 빛나는 이정표였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목표로 불가역의 걸음을 뗀 이상, 숨고르기는 있을지언정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싱가포르 선언 이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겠다는 남북미 정상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면서 "6월 중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열렸다. 과감한 행동으로 다시 힘껏 평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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