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승민 겨냥 "품격 있어야"…지상욱과 설전도

남궁소정 / 2019-09-20 15:21:13
하태경 6개월 직무정지 징계 두고 당권파-비당권파 설전
유승민 '추한 정치' 비판…손학규 "지도자 품격 있어야"
손학규 "당 윤리위는 엄격한 독립기구로 당이 관여못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자신을 향해 '추한 정치'라고 비판한 자당의 유승민 의원을 향해 "정치인의 발언에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8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의 발언은 적을 상대로 해서도 품격 있어야 하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이 전날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두고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징계 철회 요구와 관련 "당 윤리위는 엄격한 독립기구로 당이 관여할 수 없다"며 "당 대표가 윤리위 제청을 취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당권파인 바른정당 출신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손 대표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하 최고위원이 한 말이 물의를 빚었다고 인정하지만 네 번이나 공개적 사과를 했다"며 "여기에 대해 당시도 아니고 몇 달 지난 다음에 (윤리위원회가 열렸고) 윤리위는 최고위원 5명이 위원장 불신임을 요구한 뒤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임명 철회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 최고위원 징계 철회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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