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日 소녀상 전시 중단에 "매우 유감"

이민재 / 2019-08-05 15:57:21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떤 경우에도 존중돼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을 중단시킨 일본 정부의 조치에 유감을 표했다.


▲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는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전시를 3일 중단했다. 사진은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김서경 작가 제공, 뉴시스]


김진곤 문체부 대변인은 세종시 문체부 청사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5일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돼야 한다"며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체부 장관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양국 간에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는 더욱 소중하다며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는 중요하고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문체부)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됐다는 이유로 지난 1일 개막하자마자 일본 정부 인사들의 거센 중단 압력과 극우 단체의 협박에 시달린 바 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 전시는 지난 3일 개막 사흘 만에 전면 중단됐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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