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일 갤럭시 폴드 세부 스펙 공개
"스마트폰 판매량 3억대 고지 다시 밟을 것"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에 미국 언론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의 예약 판매도 당일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초반부터 승기(勝機)를 단단히 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폴드의 세부 스펙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대를 열며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 폴드가 글로벌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면서 "새로운 폼팩터로서 실용성과 아름다움, 견고함까지 갖췄다"고 했다.
갤럭시 폴드의 무게는 263g다. 가운데 접히는 부분의 바깥 폭은 17mm, 양쪽 디스플레이가 맞닿는 부분의 폭은 15.5mm다. 펼치면 디스플레이의 전체 폭은 62.9mm, 세로 길이는 160.9mm다.
전·후면에는 모두 6대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펼치거나 접었을 때, 또는 앞으로 들었을 때나 뒤로 들었을 때 모든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을 최초 출시한다. 이 모델에 대한 예약 판매는 시작일인 지난 12일 매진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예약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LTE 모델이 아닌 5G 모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40만 원 안팎이다.
애초 갤럭시 폴드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했다. 접고 펴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혁신적이지만, 접히는 부위에 주름이 생기고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격도 1980달러(약 225만 원)로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브리핑에서 갤럭시 폴드의 실물이 공개되자 낙관론 쪽으로 여론이 기울어졌다. 접히는 부위의 주름과 관련해서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미국의 IT 전문지 엔가젯은 "펼치면 화면 중앙에 주름이 있지만, 보기에 따라 보이지 않기도 한다"고 했다.
더버지는 "예상보다 안정적이고 세련됐다"면서 "펼쳤을 때의 화면 주름은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사용 시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구조가 견고해 접고 펼칠 때 탄력이 있다"면서 "접었을 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긴 불편하지만, 휴대하기 좋은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지난 2월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를 발표하면서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억 대 고지를 다시 밟겠다"고 선언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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