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총선 승리로 진보집권 이끌 것"

김광호 / 2019-06-13 14:52:58
정의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서 "크고 강한 정의당 발돋움해야"
"촛불혁명 완수하는 집권정당 향해 국민 앞으로 나아갈 것"
양경규 전 민노총 부위원장도 출마선언…홍용표와 '3파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시민의 평범한 일상마저 무참히 무너져 내리는 다급한 현실 앞에서 더 이상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집권을 열망하고 집권을 준비하는 정의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를 위해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 당원뿐만 아니라 지지자와 국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경선 제도를 도입하고 총선 후보 공모를 통해 자격과 실력을 갖춘 전국의 인재들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한 국가의 경제를 책임지고 민생을 해결할 능력을 갖출 때만 집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민생경제 개혁 후퇴에 맞서 정의로운 경제 비전을 확고히 갖추고 경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용비리 타파, 병사 임금 현실화, 청년 사회 상속제 등 청년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실현시켜나가는 한편 청년의 정치 참여를 적극 확대해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 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오늘 아침 영원한 동지 고(故) 노회찬 전 대표를 뵙고 왔다"며 "촛불혁명을 완수하는 집권정당을 향해 당당히 국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정의당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달 8일부터 6일간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ARS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이후 마지막 날인 13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 의원에 이어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도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홍용표 당 디지털소통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의당의 이번 당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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