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태양광 발전 동시에"…KT, 영농 태양광 사업 본격화

오다인 / 2019-07-16 14:25:10
경기 이천에 지붕 태양광 일체형 버섯 재배사 구축
연중 안정적인 작물 수확 가능한 미래형 영농 모델

KT는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영농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KT는 청운표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이천 모가면 청운농장에 지붕 태양광 일체형 버섯 재배사를 구축해 인허가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결과 KT는 표고 생산에 최적화된 표준 설계를 확보하고 KT 기가 스마트팜 환경제어로 예측한 생산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또 재배사 건축부터 태양광 발전 인허가·준공까지 전체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

지붕 태양광 일체형 식물 재배시설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단열 성능과 공조 설비가 강화됐다. 이를 통해 연중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생산·수확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으로 추가적인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경기 이천 청운표고 영농 태양광 실증센터에서 조해석(앞) 씨와 서강화 씨가 ICT 솔루션을 통해 농장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이와 함께 ICT 솔루션을 통해 재배사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식물 재배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하면서 태양광 발전 현황을 24시간 원격 관제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재배사 안팎의 보안 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로써 전문 지식이 없는 초보 농민도 손쉽게 작물을 생산하고 시설을 운영·관리할 수 있게 됐다.

KT는 실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보 농민이 겪는 어려움과 투자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건에 맞는 부지의 선정, 수익성 분석, 표준 설계 제공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성욱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상무는 "이번 실증을 통해 농가의 수익성이 검증됨에 따라 농촌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귀농 가구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은 물론 기존 농가들의 수익도 향상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영농 태양광 시장이 초기 단계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스마트하게 관리가 가능해 차세대 영농 상품으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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