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쇠'로 미래를 그리다…제14회 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

장영태 기자 / 2025-10-26 14:08:33
내달 9일까지 포항 동빈문화창고1969와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철이 예술이 되는 도시' 포항, 시민이 직접 만드는 철의 축제 펼쳐져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빛과 쇠'를 주제로 한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5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14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 '빛과 쇠'를 주제로 한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5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14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다. [포항시 제공]

 

올해 축제는 철을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기존의 조각 중심 전시를 넘어 인문·기술·시민참여로 확장된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내달 9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포스코 및 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두호초등학교 파인트리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참여 작가, 기업 관계자, 지역 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작품 '해와 달의 길 Solaris'를 비롯해 '문예철 콜렉티브'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철 예술 작품을 관람하며, 산업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도시 문화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 '2025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지난 25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14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다. [포항시 제공]

 

특히 디자이너 안상수, 철학자 겸 큐레이터 이섭, 조각가 정현·이웅배, 소설가 김훈 등 국내 대표 예술가들이 참여한 '문예철 콜렉티브'는 철과 인간, 도시의 관계를 탐구하며 포항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포스코, 제일테크노스, 동국제강,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지역 철강기업이 함께 참여해 예술과 산업의 협업을 보여줬다. '아트플랜', '아트펜스', '해와 달의 길 Solaris'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 '철철공작소', 작가와 함께하는 '스틸아트워크숍', 철·예술·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 포럼 '철철포럼'이 진행된다.

 

이밖에 도슨트 투어, 스탬프투어, 철의 역사와 예술을 잇는 도시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철 예술의 도시 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산업과 예술,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포항의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그려내는 축제"라며 "빛과 쇠를 통해 포항이 세계 속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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