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한국당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
"분야별 정책 대안 마련이 최우선 과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오늘 출범한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는 한국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라며 "분야별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한국당이 대안정당,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변모하느냐 못하느냐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위원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원거리, 근거리를 다보는 다초점 안경렌즈처럼 '다초점 경제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를 구하기 위한 당장의 근거리 정책을 세밀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그와 동시에 우리 경제의 근본 체제를 바꿀 원거리 체제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과 민생폭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선뜻 지지를 못하는 이유는 우리 당만의 정책대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위원들을 향해 "비판을 넘어서 대안 중심으로 위원회의 기본적인 모든 논의 방향을 잡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민들께서 우리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의 브랜드화, 대표 브랜드 정책 발굴에도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출범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77명 위원에게 임명장을 드렸다"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대전환위는 5월 27일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정책투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뒤 발표한 조직이다.
황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는 경제실정 비판을 넘어서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추진할 새로운 경제 비전, 실효성 있는 대안정책을 실천해 나갈 기구다"라고 말했다.
경제정책통인 김광림 최고위원,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 3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위원 70명으로 구성됐다.
당 소속 국회의원부터 각계각층의 경제전문가, 여성과 청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일반인들이 참여한다. 특히 당내 경제·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소속 의원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대선 조직'을 방불케 한다는 시각도 있다.
위원회는 이달 중에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다음 달까지 3∼4회에 걸쳐 주요 분과별 토론회 또는 세미나를 개최한 뒤 8월까지 활동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위기 정말 많이 있지만 가장 큰 위기는 경제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시중에 자영업자들이 다 어렵다고 하는데 하나 잘 되는 사업이 '폐업 정리업'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경제 현주소가 암울하고 경제가 어려운데 대통령은 계속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 추경안을 살펴보면 일단 재해재난 추경이라고 이름을 붙여놓고 국민들, 피해주민들 손에 들어가는 돈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심성 총선용 SOC사업이나 또는 현금살포형 복지정책에 들어가는 재원들"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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