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Q도 '어닝 쇼크'…영업이익 35%↓

남경식 / 2019-07-31 14:25:37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매출 1조5689억 원·영업이익 1104억 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689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2%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5일 집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255억 원을 약 12% 밑도는 어닝 쇼크다.

▲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048억 원에 그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1조3931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마케팅 투자 및 해외 사업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87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2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201억 원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해외 사업이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성장을 위해 확대한 브랜드와 유통 채널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로드숍 매출 하락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떨어졌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2분기 매출 1476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9% 하락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2분기 중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체험 공간 확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와 유통 채널에 투자를 계속해 미래 성장 기반을 쌓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혁신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고객 '팬덤'(특정 분야나 사람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 새 브랜드를 내놓아 진정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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