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JSA·DMZ 지뢰제거 착수

황정원 / 2018-09-30 14:02:42
올해 안 지뢰와 폭발물 제거
내년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도 추진

다음 달 1일부터 남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한다. 9월 평양 공동선언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른 첫 이행조치다. 

 

▲ 북한군 경비병들이 28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군사분계선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뉴시스] 


군 관계자는 30일 "내일부터 JSA 일대를 비롯해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남북은 10월1일부터 20일까지 판문점 주변 지뢰부터 제거하기로 했다. 같은 날 시작되는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는 11월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면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가 가동되어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무 형태 등 규정 마련을 논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3자 협의체 가동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3자 협의체를 빠른 시일내 가동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남북은 JSA에서 권총을 소지하지 않은 비무장인원을 각 35명(장교 5명, 병사 30명) 이하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하며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형태로 근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이 진행되는 DMZ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를 포함해 총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은 연내에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고, 내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원활한 유해발굴을 위해 시범적 발굴지역 내에 남북간 12m 폭의 도로 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지뢰제거와 도로 공사에는 공병대 1~2개 대대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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