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전대 출마설에 "여러 생각 중"

김광호 / 2018-11-30 15:00:39
서울대 강연서 "한국당 입당권유, 여러 의견 듣고 있다"
"거취 문제는 시간 정해놓고 할일 아니다"…신중 모드
오세훈에 대해 묻자 "나라와 국민 위해 다같이 힘 합쳐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출마도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임을 밝힌 셈이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과 경제 '튀고, 다지고, 달리고, 꿈꾸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청년과 경제'라는 주제로 강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강의 시작 전에도 같은 질문을 받고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어떻게 국민들이 어려울 때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모아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당 입당 권유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들도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해 한국당 일부 관계자들이 입당을 권유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황 전 총리는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는 '친박'계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거취 문제의 결정 시기와 관련해 "그런 문제는 시간을 정해놓고 결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낀 뒤, 보수층 지지율 1위로 나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자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귀한 일이고 그런 국민들의 생각과 걱정을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전날 한국당에 입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묻자 "다같이 해야겠죠"라며 "나라 발전을 위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힘을 합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국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만들어진 결사체인데 그 목적과 방향, 방법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유권자가 좋은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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