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진주시장 예비후보 "우주항공도시 성과 부풀리기 과장 홍보"

박종운 기자 / 2026-03-10 15:02:18
기자회견서 조규일 시장 '우주항공산업 정책' 강력 비판

한경호(59) 국민의힘 경남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규일 시장의 우주항공산업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 한경호 진주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종운 기자]

 

한경호 예비후보는 "진주시가 우주항공도시를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산업 전략과 알맹이가 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가깝다"고 힐난했다.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 출신인 그는 진주샛-1B, KAI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장 홍보와 불통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진주시가 큐브위성인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전국 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개발'이라며 홍보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성과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개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진주가 초소형위성사업을 선도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반성면의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관련해서도 고용 성과를 부풀린 '기만 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 예비후보는 "진주시는 회전익 비행센터가 12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인력이 프로젝트 수행기간 사천 KAI 연구소 인력의 전환 배치이거나, 실증시험 과정에서 일정기간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군 관계 인력"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가산산업단지 추가부지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고가 매입 논란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한 후보는 "기존 부지 단가보다 3배 높은 가격으로 매입해 경남도 감사에서 기관경고를 받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지만,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불통 행정"이라고 공박했다.

 

한 예비후보는 "우주항공도시는 홍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과장된 우주항공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우주항공도시를 만들겠다"고 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경호 예비후보는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사회예산국장과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을 역임한 재정·경제 전문가이자 우주항공 전문가다.

 

진주시장 예비후보로 국민의힘에선 한경호(59) 전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강갑중(76) 전 도의원 △김권수(66)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명균(59)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황동간(61)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다. 조규일(61) 시장도 3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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