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종합심사 결과 발표 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개별 통보'
여야의 총선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공천 배제(컷오프)의 대상자도 속속 드러날 전망이다. 탈락자들이 제3지대로 합류하는 등 파장이 예상돼 컷오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849명(남 736명, 여 113명)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신(新) 4대악 범죄(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폭력·마약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입시·채용·병역·국적비리)'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엔 사면·복권을 받았더라도 공천이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1회(윤창호법 시행 이후)만으로 공천 배제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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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국민의힘 공관위는 부적격자를 서류심사로 걸러낸 뒤,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접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컷오프는 △면접 점수 △당무감사 결과 △당 기여도 △여론조사 결과 등까지 반영해 산출한 '교체지수'를 통해 진행한다. 교체지수는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호남 △충청 △서울 송파·강원·부산·울산·경남 △서울 강남·서초·대구·경북 등 전국을 4개 권역별로 나눠 해당 권역의 의원 중 하위 10% 이하를 일괄로 잘라낸다.
이를 통해 7명의 현역 의원이 컷오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과에 따라 이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의 경우 당내 예선이 본선인만큼, 공천 결과에 따라 당내 반발이 극심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진행하는 종합심사 결과 발표에 앞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는 하위 10%를 포함해 감산 대상자 30여 명 중 비이재명(비명)계의 비율에 따라 갈등이 커질 수 있단 우려다. 검증위 단계에서 탈락한 전병헌·유승희 전 의원은 이미 탈당을 선언해 제3지대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대량 탈락이 현실화하면 이들이 연쇄적으로 탈당해 이낙연 신당(새로운미래)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도 크다. 탈당 행렬이 현실화하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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