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182표 중 김재원 113표, 이종구 156표, 김세연 157표
임명 3개월만에 통일·행안·중기부 장관 국회서 첫 인사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김세연 한국당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종구 한국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할 예결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6조7천억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 심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복지위원장‧산자위원장 보궐선거와 예결위원장 선거를 열고 이같이 가결했다. 총투표수 182표 중 김세연 의원은 157표(85.71%), 이종구 의원은 156표(86.26%), 김재원 의원은 113표(62.09%)를 얻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예결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한국당에선 애초 김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예결위원장에 도전해 경선으로 후보를 뽑을 계획이었으나, 황 의원이 경선 포기 입장을 밝히면서 경선 없이 후보 선출이 이뤄졌다.
김재원 신임 예결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과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살펴보겠다"며 "협치 정신, 국익 우선으로 함께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연 신임 복지위원장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사회 복지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디지털 케어를 중심으로 보다 진전된 합의를 끌어내도록 존경하는 여야 복지위원들을 모시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신임 산자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기에 제조업은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환골탈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성장 엔진이 꺼져가는 위기 상황에서 먹거리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역시 한국당 몫인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역시 이날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현 위원장인 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충돌하면서 미뤄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임명된 김연철 통일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이 임명장을 받은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국회 인사를 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남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담은 하노이 회담 이후 주춤했던 한반도 비핵화 평화프로세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새롭게 조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겸허한 마음으로 위원들의 고견을 잘 듣고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의원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과 벤처 쪽은 활발한 반면에 새로운 시대의 온라인 쇼핑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어렵다"며 "100년 전에 마차에서 자동차로 변환하던 시대에 그 변화보다도 수십 배가 빠른 지금 이 시대의 전환기적 요소를 잘 살펴서 대책을 열심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