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온라인 만화 플랫폼 ‘만화경’ 오픈…‘문화 콘텐츠’ 사업 진출

이종화 / 2019-08-28 13:48:11

‘음식’과 ‘배달’을 넘어 ‘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혀온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이번에는 웹툰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격주간 온라인 만화 잡지 ‘만화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 ‘음식’과 ‘배달’을 넘어 ‘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혀온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격주간 온라인 만화 잡지 ‘만화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만화경은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공감, 위로를 줄 수 있는 웹툰 플랫폼을 표방한다. 창간호는 우선 ‘키크니’, ‘감자’ 등 27명의 작가와 함께 출발했다. 앞으로 더 많은 연재 및 단편 작가들을 발굴해 독자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반려견을 무지개다리로 보내고 나서의 일상’, ‘회사 다니는 30대 직장인의 하루’, ‘갑자기 디지털이 사라져버린 세상을 마주한 가족’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소소한 일상 이야기’, ‘밤에 어울리는 이야기’ 등 특정 상황이나 감성, 테마별로 준비해 독자의 성향에 맞게 추천해 준다.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 이예근 만화경 셀장은 "힙합, K-Pop, EDM 등 음악적 유행이 변해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서 "웹툰에 있어서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찾는 분들의 목마름을 채워드리고 나아가 웹툰 산업에도 다양성을 보태고 싶었다"고 창간 취지를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래전부터 한나체, 주아체 등 한글 서체 개발, 음식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F’ 발간, ‘배민라이브’를 통한 인디 뮤지션 지원, 패션쇼와 디자인 페스티벌 참가, 또 ‘배민신춘문예’,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ㅋㅋ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벌여 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웹툰 서비스 출시는 우아한형제들 브랜드나 배달의민족 마케팅 활동의 차원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독자적인 서비스로서 더욱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구축해 만화 콘텐츠 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박인하 교수는 “만화경은 창간부터 개성 있는 작가들이 참여해 만화 애호가들이 다양한 취향과 감성의 작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작가들이 지속 발굴돼 웹툰 산업이 더 발전하고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경은 격주간 온라인 만화 잡지로 2주에 한 번씩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은 28일부터 곧바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용 iOS 앱과 모바일 웹 버전은 9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은 IT 기술을 통해 ‘음식’과 ‘배달’을 혁신하는 것만큼이나 ‘문화’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웹툰 서비스 출시 외에도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할 여러 가지 일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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