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도한 '인공지능 권고안', OECD 공식 채택

오다인 / 2019-05-23 15:12:15
5대 일반원칙·5대 정책권고사항으로 구성
앙헬 구리아 "인공지능 국제협력 지표될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각료이사회(MCM)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OECD 인공지능(AI) 이사회 권고안'을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밝혔다.

이번 권고안을 마련하고 통과시키는 데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OECD AI 전문가 그룹이 출범한 당시 국내에 AI 전문가단을 구성해 관련 정책들을 논의하면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권고안을 만들어왔다. 특히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OECD AI 전문가 그룹의 의장을 맡아 권고안을 추진해왔다.


OECD AI 이사회 권고안은 △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 인간가치와 공정성 △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 강인성과 안전성 △ 책임성(이상 5대 일반원칙) △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 디지털 생태계 조성 △ 혁신을 위한 유연한 정책환경 △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 국제협력(이상 5대 정책권고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OECD 각료이사회의 대표 성과로 평가되는 만큼 공식 서명 행사를 통해 공식 채택됐다. 국제기구에서 최초로 수립된 AI 권고안이다.

▲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번 회의에는 36개 회원국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유엔(UN), 유네스코(UNESCO),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OECD AI 이사회 권고안뿐만 아니라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OECD AI 이사회 권고안이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와 국제협력을 위한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도 권고안 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이들 국가는 권고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기여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권고안이 국제 사회에서 AI의 바람직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지침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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