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집중단속 한달…마약사범 216명 구속

장기현 / 2019-03-25 13:43:18
경찰, 지난달 '마약류 근절 추진단' 출범
버닝썬만 마약 사범 11명 검거·3명 구속
민갑룡 청장 "경찰의 명운 걸겠다"

경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지난 한 달 동안 마약 범죄를 집중 단속해 200여 명을 구속했다.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입구 앞 모습 [뉴시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근절 추진단'을 꾸리고 집중단속에 돌입해 1개월 만에 관련 사범 52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1차 범죄인 마약 투약·유통사범은 511명을 검거해, 이중 211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검거 인원은 30%, 구속 인원은 65%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버닝썬·아레나 등 클럽 관련과 관련해 마약 사범 수사 대상자 41명 중 28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 특히 버닝썬의 경우 마약 사범으로 검거되고 구속된 인원이 각각 11명과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물뽕(GHB)'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사범 421명(82%), 대마 관련 사범 69명(14%), 그의 마약 관련 사범21명(4%)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약자가 391명(76.5%)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책 115명(22.5%), 제조·밀수책 5명(1%)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마약 범죄에 이은 2·3차 범죄인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 및 '약물 피해 관련 불법촬영물 유포'도 사범도 단속해 현재까지 12명을 검거했고,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약물과 관련된 불법촬영물 46건, 마약류 판매 광고 107건 등 인터넷 불법 게시물 153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명운을 걸고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 단속에 임하고 있다"며 "마약류 단순 투약 사범뿐만 아니라 윗선을 추적해서 검거하고, 불법 수익은 끝까지 환수하는 등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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