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효암고등학교(교장 김순남)가 3일 입학 의례를 생략하고, '토크 콘서트' 방식의 학생 중심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어 화제다.
'꿈을 향해 날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입학식에서 효암고는 입학 허가 선언이나 교장의 단상 훈화 대신, 교감 선생님이 신입생과 교사, 그리고 선배들과의 소통을 중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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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크쇼 형식으로 전개되는 효암고 입학식 [효암고 제공] |
이에 따라 밴드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장으로 마련된 무대에는 의자가 놓여, 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고, 학교와 교사 소개 등은 모두 영상으로 배경처리 되었다.
1학년 담임 교사만 반별 피켓을 들고, 캐릭터로 분장한 이색 등장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개했고, 선배들은 1년 먼저 겪어본 학교생활의 '꿀팁'을 대담회에서 제시했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쌤'을 주제로, 신입생들이 포스트잇에 적은 질문에 대해 교장과 교감이 답했고, 1학년 담임 전부는 '교사들의 약속'이라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3년 후의 자기 모습을 그린 비행기를 날리면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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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효암고 제공] |
2학년 학생회장 A 군은 "꿈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후회는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면서 1년의 학교생활을 소개했다. 이번에 입학한 1학년 B 군은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주려는 마음이 느껴진 입학식"이라면서 "책상마다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적고, 축하의 글을 남긴 메모를 보면서 하루 만에 효암고와 친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순남 교장은 "입학식의 목적은 학생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고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새로운 입학식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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