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음료, 당 과다 섭취 주의해야…한 잔 마셔도 1일 기준치 57%

남경식 / 2019-08-16 14:33:20
한 컵 평균 당류 1일 기준치 41%…생과일 주스보다 많아

최근 인기를 끄는 흑당음료 한 컵에 각설탕(3g) 약 14개 분량 당류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시와 함께 흑당음료 6개 브랜드 30개 매장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컵 평균 당류는 1일 기준치의 41.6%이며 최대 57.1%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올 5~6월 서울 시내 가맹점 수가 많은 흑당음료 브랜드 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였다.


▲ 요거프레소 흑당 버블티 음료 3종 이미지 [요거프레소 제공]


생과일주스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0.8%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쥬씨, 떼루와, 킹콩쥬스&커피 3개 브랜드 15개 매장 제품이었다.

생과일주스 종류별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오렌지주스(9.9g), 자몽주스(9.5g), 수박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이었다.


조사한 생과일주스는 액상과당 등을 첨가해 모두 천연 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다. 천연과일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 10.36g, 오렌지 9.14g, 자몽 4.2g, 수박 5.06g, 망고 5.35g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생과일주스처럼 당류 조절이 가능한 음료는 시럽을 빼거나 줄이고,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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