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스카이라이프 시장점유율 31.07%로 '1위'

오다인 / 2019-05-09 14:02:20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발표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일몰 이후에도 큰 변화 없어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사업자별 증가폭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KT는 KT스카이라이프와 합하면 시장점유율 31.0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 LG유플러스 순이다. 인수를 앞둔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을 더하면 24.54%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2018년 하반기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특정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3년간 운영되다가 지난해 6월 27일 일몰됐다.

▲ 2018년 하반기 유료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249만544명(6개월 평균)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3만 명이 늘어났다.

사업자별로 보면 △ KT 686만1288명(점유율 21.12%) △ SK브로드밴드 465만2797명(14.32%) △ CJ헬로 409만7730명(12.61%) △ LG유플러스 387만7365명(11.93%) △ KT스카이라이프 323만4312명(9.95%) 순으로 조사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2018년 상반기 986만 명이었던 데서 24만 명이 증가한 1010만 명이었다. 시장점유율은 0.22%p 증가한 31.0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서비스가 하나의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170만 명은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KT 82만 명, KT스카이라이프 88만 명으로 나누어 산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로만 실시간 방송을 제공받는 6만 명은 KT스카이라이프에 포함됐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보다 53만 명가량 늘었지만, 증가폭은 10% 줄었다.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 80만 명 이상 꾸준히 늘던 증가폭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 최근 3년간 반기별 IPTV 및 SO 가입자 수 추이(반기말 기준). [과기정통부 제공]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 IPTV 1539만1450명(47.37%) △ SO 1386만4782명(42.67%) △ 위성방송 323만4312명(9.9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별 가입자 수 추세를 보면 2017년 11월 IPTV가 SO를 앞지른 이후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 간 가입자 수 격차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185만명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44만8016명(50.62%), 복수가입자 1346만3843명(41.44%) 단체가입자 257만8685명(7.94%) 순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면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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