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발포명령 관련 질문에는 신경질적 반응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11일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2시 34분께 광주지법 법정동에 도착한 전 씨는 광주 시민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거 왜 이래?"라며 다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 씨는 차에서 내려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서 법정동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신뢰관계인으로 동행한 부인 이순자 씨도 그 뒤에서 따랐다.
전 씨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전 씨는 법정동 2층 내부 증인지원실에서 대기하다가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라며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해,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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